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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중이는 외이와 내이 사이에 위치해 있으며 청각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고막과 유스타키오관 등 다양한 구조물로 이루어져 있으며 주요 기능은 다음과 같습니다. 중이의 주요 기능 중 하나는 고막에서 소리 진동을 증폭시켜 내이로 전달하는 것입니다. 이때 이소골은 소리 진동의 힘을 증가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또 다른 기능으로는 압력 균등화 역할을 수행합니다. 유스타키오관은 고막 양쪽의 기압을 균등하게 유지하는 역할을 하며 이를 통해 우리는 적절한 청력과 편안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 삼키거나 하품하는 등의 활동 중에 압력을 균등하게 하기 위해 관이 열리게 됩니다. 압력 균등화뿐만 아니라 유스타키오관은 중이에서 비인두로 점액과 체액이 배출되는 것을 촉진합니다. 마지막으로 중이 근육은 큰 소리에 반응하여 반사적으로 수축합니다. 이로 인해 소골의 진동을 약화시키고 내이가 손상되지 않도록 보호합니다. 또한 내이의 둥근 창은 내이 내의 과도한 압력파를 흡수하는 역할을 합니다. 결론적으로 중이는 청각 시스템의 중요한 부분을 담당하며 소리 진동을 전달 및 증폭하고 압력을 균등하게 하며 내이를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유스타키오관 막힘이나 중이의 감염과 같은 장애는 청력 상실 및 기타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상태를 중이염이라 합니다.
2. 발병률 및 발병 원인
중이염은 어린이에게 흔한 질환입니다. 이는 유스타키오관이 수평 방향으로 배열되어 있고 면역 체계가 덜 발달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국내에서 급성 중이염(AOM)에 대한 발병률은 정확하지 않으나 외국의 보고에 의하면 생후 1세까지 62% 그리고 생후 3세까지 83%의 아이들이 최소 1회 이상 걸린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급성 중이염은 신생아 때는 빈도가 낮다가 6개월이 지나면 급격히 높아지기 시작하여 2세 전후에 가장 많이 발생합니다. 삼출성 중이염(OME)은 2세와 5세경에 가장 높은 유병률을 보입니다. 중이염의 발병 원인으로는 바이러스 감염이 있습니다. 감기와 같은 바이러스성 상부 호흡기 감염은 급성 중이염의 빈번한 원인이 됩니다. 비강과 유스타키오관에 염증과 충혈을 일으켜 중이에 체액이 축적되게 됩니다. 이러한 체액이 남아 있을 때 중이는 박테리아가 성장하는 환경이 형성되면서 박테리아에 의해서도 중이염이 발생하게 됩니다. 중이염을 일으키는 박테리아는 폐렴연쇄상구균과 인플루엔자헤모필루스가 있습니다. 감염 외에도 유스타키오관 기능 장애가 위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중이와 목구멍 뒤쪽을 연결하는 유스타키오관이 제대로 기능하지 않을 때 중이에 체액이 축적될 수 있습니다. 또한 알레르기나 부비강 감염 또는 아데노이드 비대로 인해 유스타키오관이 막혀 중이염이 유발될 수도 있습니다. 담배 연기는 유스타키오관과 상부 호흡기관을 자극할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감기나 기타 호흡기 질환으로 코막힘이 발생하면 유스타키오관 기능에 영향을 미치고 체액이 축적될 수 있습니다. 알레르기 반응도 유스타키오관과 주변 조직에 부종과 염증을 일으켜 체액 축적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구개열 등 특정 선천적 질환이 있는 경우 유스타키오관의 구조에 영향을 미쳐 기능 장애가 발생하기 더 쉽습니다. 그 외의 위험 요인으로는 누운 자세로 우유나 분유를 먹는 것입니다. 이는 중이에 체액이 축적되는 원인이 될 수 있으며 중이염의 가족력이 있으면 발병 위험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중이염의 원인은 여러 위험 요인의 조합으로 발생합니다. 원인을 이해하고 조기에 개입하여 증상을 완화하고 합병증을 예방하도록 해야 합니다.
3. 종류에 따른 증상
중이염은 증상 지속 기간 및 체액 존재 여부에 따라 여러 종류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가장 흔한 증상으로 귀 통증과 청력 상실이 있지만 다른 여러 증상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중이염의 종류에 대해 알아보고 종류별 증상에 대해 정리해 보겠습니다. 급성 중이염(AOM)은 박테리아나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갑작스럽고 통증이 있는 감염입니다. 귀에 날카롭고 강렬하거나 혹은 둔한 통증이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어린이의 경우 흔히 발열증상도 같이 나타납니다. 귀에 압박감이나 충만감이 느껴지며 체액 축적으로 인한 일시적인 청력 상실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만약 귀의 분비물이 과다하여 고막이 파열되면 귀에서 체액이 흘러나올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을 이루하고 합니다. 삼출성 중이염(OME)은 장액성 중이염이라고도 합니다. 이는 중이에 감염되지 않은 체액이 축적되어 발생합니다. 종종 급성 중이염을 앓고 난 후나 유스타키오관 기능 장애로 발생합니다. 전반적으로 귀가 막히는 느낌과 청력 상실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급성 중이염과는 다르게 통증이나 발열은 없습니다. 중이염 증상이 몇 주 또는 몇 달 동안 지속되는 염증 상태를 만성 중이염(COM)이라 합니다. 귀에서 지속적으로 또는 반복적으로 분비물이 나오며 악취가 날 수 있습니다. 흔한 주요 증상으로 경미하거나 중등도의 청력 상실이 나타나며 경우에 따라 만성 귀 통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심할 경우 고막이 천공되거나 만성 변화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재발성 중이염은 특정 기간 내에 급성 중이염이 여러 번 발생하는 경우를 말합니다. 흔히 6개월 이내에 3회 이상 발생하거나 1년 이내에 4회 발생하는 경우 재발성 중이염이라 합니다. 급성 중이염과 유사한 증상이 나타나며 청력 상실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4. 검사 방법
중이염을 진단할 때 의료인은 병력과 신체검사, 다양한 진단 검사를 시행합니다. 검사를 통해 상태의 중증도를 평가하고 근본 원인을 확인합니다. 먼저 병력 및 신체검사를 시행합니다. 신체검사 시 검이경을 사용하여 외이도와 고막을 관찰합니다. 중이염의 징후로 고막이 붉어지고 부풀어 오르거나 고막 뒤의 체액이 나오는지 확인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급성 중이염은 대게 병력과 검이경 검사만으로도 쉽게 진단할 수 있습니다. 삼출성 중이염 진단에는 삼출액의 여부를 판단하는 것이 중요한데 검이경으로 들여다보면 고막 뒤에 있는 액체를 관찰할 수 있습니다. 혹은 공기주머니가 달린 공기이경을 사용해 고막의 운동성을 확인함으로써 삼출액의 여부를 판단할 수 있습니다. 고실이란 중이를 가리키는 말로써 고실 측정법은 중이의 상태를 볼 수 있는 유용한 검사입니다. 기압 변화에 따른 고막의 움직임을 측정하는 검사로 중이의 체액 존재를 평가하고 유스타키오관의 기능을 확인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중이염은 체액 축척으로 인한 청력 상실이 나타나는 질환으로 청력 테스트를 시행하게 됩니다. 검사를 통해 다양한 주파수와 강도의 소리를 듣는지 확인합니다. 검사 시행 시 말을 잘 이해하지 못하거나 집중하기 어려운 유소아의 경우는 전문적인 청력 검사자가 측정하여야만 결과를 신뢰할 수 있습니다. X-Ray 촬영 및 CT 스캔을 통해 영상 자료를 얻을 수 있습니다. 영상 연구는 중이의 체액 축적 정도나 구조적 이상을 평가하는 데 사용될 수 있으며 합병증이 의심되거나 만성 또는 재발성 중이염이 있는 경우 시행할 수 있습니다. 아데노이드 비대는 중이염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문제를 확인하기 위해 비인두 검사를 실시할 수 있습니다. 또한 귀에서 분비물이 나오는 경우 감염을 일으키는 특정 유형의 박테리아를 식별하기 위해 검체를 배양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여러 검사를 통해 의료 서비스 제공자는 중이염을 정확하게 진단하고 최선의 치료 과정을 결정하는 데 도움이 얻을 수 있습니다. 만약 중이염이 의심되거나 증상이 나타나면 진료를 통해 검사 및 진단을 받도록 해야 합니다.
5. 내과적 치료 및 수술 치료와 예방법
중이염 치료는 환자의 연령과 병력뿐만 아니라 유형과 중증도, 원인에 따라 다릅니다. 치료의 주요 목표는 증상을 완화하고 감염이나 염증 해소, 청력 상실 등의 합병증을 예방하는 것입니다. 먼저 중이염의 내과적 치료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증상 관리를 위해 아세트아미노펜(파라세타몰) 또는 이부프로펜 약물을 복용하도록 합니다. 진통제는 귀 통증을 완화하고 발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따뜻하고 촉촉한 수건을 귀에 대고 온찜질을 시행하면 통증을 경감시킬 수 있습니다. 급성 중이염의 경우 세균 감염이 확인되거나 강하게 의심되는 경우 항생제가 처방될 수 있습니다. 처방되는 항생제로는 아목시실린과 아목시실린-클라불라네이트가 있습니다. 항생제는 일반적으로 심각한 경우나 2세 미만의 어린이를 위해 사용하며 대부분의 급성 중이염은 항생제 없이 저절로 낫습니다. 충혈 완화제와 항히스타민제가 때로는 유스타키오관 기능 장애를 완화하는 데 사용됩니다. 그러나 어린이에게 충혈 완화제와 항히스타민제를 사용할 경우 의료 서비스 제공자의 지도를 받도록 합니다. 수술적 치료로는 고막절개술 및 고막절개관이 있습니다. 고막절개술은 고막을 약간 절개하여 체액을 배출하고 압력을 완화하는 방법입니다. 고막절개관은 중이를 환기시키고 체액 축적을 방지하기 위해 작은 관을 고막에 삽입하는 방법입니다. 재발성 중이염이나 중이의 지속적인 삼출물 축척에는 튜브가 권장될 수 있습니다. 또한 비대해진 아데노이드 또는 편도선이 중이염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유스타키오관 기능을 개선하기 위해 아데노이드 절제술 및 편도선 절제술이 권장될 수 있습니다. 수술이 간단하기는 하나 전신마취를 필요로 하며 출혈 등의 수술 합병증이 있을 수 있어 의사와 환자, 보호자가 충분한 상의를 한 후에 결정해야 합니다. 이 외에도 유양돌기염과 같은 합병증을 유발하는 중증 또는 만성 중이염의 경우 유양돌기 절제술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대체 치료로는 식염수 비강 세척이 있습니다. 세척을 통해 코막힘을 완화하고 유스타키오관 기능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중이염을 예방하고 위험을 감소하기 위해서는 폐렴구균 및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실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는 중이염으로 이어질 수 있는 감염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모유 수유 시 유아의 중이염 위험을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젖병 수유 시에는 아이를 똑바로 세운 자세로 수유하면 체액이 유스타키오관으로 들어가는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또한 담배 연기에 노출되면 중이염 위험이 높아지므로 피하도록 합니다. 유아의 경우 대단위 보육시설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코와 목의 감염은 중이염의 발병률을 높이기 때문에 단체생활을 통한 여러 발병 요인과의 접촉을 줄임으로써 감염 기회를 줄일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예방법은 손 위생으로 감염을 일으키는 균이 서로 전파되는 것을 막는 가장 중요한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6. 경과
중이염은 특히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거나 만성화되면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합병증은 귀뿐만 아니라 유양돌기 뼈와 뇌 등과 같은 주변 구조물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중이염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은 다음과 같습니다. 중이에 가득 찬 체액으로 인해 일시적인 청력 상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반복적이고 만성적 감염은 중이 구조나 고막에 영구적인 손상을 가져와 영구적인 청력 상실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어린이의 경우 빈번한 중이염 발병으로 인해 언어 발달의 중요한 기간 동안 청력이 손상되어 잠재적으로 말하기 및 언어 지연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중이에서 내이로 퍼지는 감염은 균형 감각에 영향을 미쳐 현기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만성 감염은 고막 천공을 발생시키며 진주종이라는 비정상적인 피부 성장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는 중이 뼈와 기타 주변 구조를 침범할 수 있습니다. 유양돌기염이란 중이염이 퍼질 때 발생할 수 있는 귀 뒤의 돌출된 뼈인 유양돌기뼈의 심각한 감염 상태를 말합니다. 증상으로 귀 통증과 부기, 발적, 발열 및 분비물 등이 있습니다. 심각한 합병증으로 감염이 뇌와 척수를 둘러싼 막으로 확산되어 수막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드물게 뇌로 퍼져 뇌농양을 형성할 수 있으며 뇌의 정맥동으로 감염이 퍼지면 혈전을 형성할 수 있습니다. 만약 안면 신경 근처에 감염이 퍼지면 안면 신경 마비가 발생할 수 있지만 드문 일은 아닙니다. 반복적으로 중이염에 감염되면 고막과 중이에 상처가 생겨 청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중이염으로 인한 합병증은 심각할 수 있으며 영구적인 손실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중이염의 조기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통해 여러 합병증을 예방하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