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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원인과 전파 방법
눈은 다양한 구조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중에서 결막은 눈의 흰자위와 눈꺼풀 안쪽을 덮고 있는 얇은 막이며 각막은 눈의 가장 앞쪽에 위치한 투명한 구조물로 눈을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유행성각결막염은 결막과 각막에 유발되는 바이러스성 감염 질환으로 전염력이 매우 높아 쉽게 전파될 수 있습니다. 주로 결막에 염증을 일으키지만 심한 경우 각막에도 영향을 미쳐 시력 저하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주요 발생 원인은 아데노 바이러스로 다양한 호흡기 감염을 일으키는 병원체입니다. 매우 전염성이 높기 때문에 사람과 사람 간의 직접 접촉뿐만 아니라 오염된 물건을 통해서도 쉽게 전파됩니다. 감염의 전파 경로는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유행성각결막염은 직접적인 신체 접촉을 통해 빠르게 전파됩니다. 감염된 눈에서 나온 분비물을 만진 후 눈을 비비거나 얼굴을 만지는 경우 바이러스가 신체에 침투하여 염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악수나 포옹, 키스 등의 직접적 신체 접촉을 통해서도 전염될 수 있습니다. 직접 접촉 외에도 감염된 사람이 사용한 물건이나 표면을 만진 후 전염이 되는 간접 전파도 주의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눈병에 걸린 사람이 사용한 수건이나 베개, 안경 등을 같이 사용할 경우 감염될 수 있습니다. 주로 접촉을 통해 전파되지만 드물게 공기로도 바이러스가 전파될 수 있습니다. 눈병에 걸린 사람이 기침이나 재채기를 하면 바이러스가 공기 중에 퍼지면서 다른 사람 몸속에 들어가 감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공기 전파는 밀폐된 공간에서 더욱 빠르게 확산되기 때문에 위험할 수 있습니다. 전파력이 워낙 높다 보니 학교나 기숙사, 군대, 병원 등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에서 전염이 빠르게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손을 씻지 않거나 얼굴 부위나 눈을 자주 만지는 습관 등은 감염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면역력이 저하된 사람의 경우 감염에 더 취약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2. 단계별 증상
질환의 증상은 감염 초기부터 점차 진행되며 단계별로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각 단계별 증상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증상은 바이러스에 노출된 후 5일에서 12일 정도의 잠복기를 거친 후 나타납니다. 감염 초기인 급성기 증상은 잠복기 후 1일에서 2일 사이에 나타나 감염 후 3일에서 7일 동안 지속됩니다. 초기에는 대개 한쪽 눈에서만 증상이 시작되며 시간이 지날수록 반대쪽 눈으로 퍼질 수 있습니다. 먼저 눈이 충혈되어 흰자위 부분이 붉게 변하며 눈의 혈관이 확장됩니다. 눈꺼풀 부종으로 눈을 뜨기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눈 주위가 가려워 자꾸 눈을 비비고 싶은 충동이 생깁니다. 눈물도 평소보다 많이 나오며 끈적한 분비물이 생성되어 눈 주위가 항상 축축해지고 눈곱이 자주 생깁니다. 눈 속에 이물질이 들어간 것 같은 불편함이나 통증이 느껴질 수 있습니다. 또한 빛에 민감해져 밝은 빛을 보기 어려워집니다. 급성기를 지나면서 눈의 염증은 진행기로 접어듭니다. 이 시기에는 증상이 양쪽 눈으로 나타나며 감염 후 1주에서 최대 2주 동안 지속될 수 있습니다. 초기에는 한쪽 눈에서 시작된 증상이 다른 쪽 눈으로 퍼지게 됩니다. 이 증상은 유행성각결막염의 전형적인 특징입니다. 그리고 각막에 염증이 생기면서 흐릿한 시야가 나타날 수 있으며 각막에 작은 반점들이 생기는 점모양 각막염이 발생합니다. 귀 앞쪽의 림프절이 부어오르면서 통증이 느껴질 수 있으며 충혈이나 가려움증 등의 급성기 증상이 지속됩니다. 증상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회복기에 접어들면서 서서히 호전됩니다. 이 시기는 감염 후 2주에서 3주 동안 지속되며 점차 완화됩니다. 눈 충혈이 점차 가라앉고 눈에서 나오는 분비물의 양도 줄어듭니다. 눈곱도 사그라들면서 통증과 부종이 완화됩니다. 또한 각막에 생긴 작은 반점들이 점차 사라지며 시야가 정상으로 돌아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회복기에 접어들면서 정상적인 일상생활로 복귀하는 단계입니다.
3. 자가 진단 및 전문 진단 방법
유행성각결막염은 전염성이 매우 높아 빠르게 퍼질 수 있기 때문에 초기에 증상을 정확히 인지하고 신속하게 진단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단 눈병에 걸리게 되면 증세가 뚜렷하게 나타나기 때문에 집에서 스스로 증상을 확인하고 자가 진단을 할 수 있습니다. 주증상인 눈의 충혈과 부종, 가려움증 및 눈물과 분비물 증가, 눈 이물감 등이 뚜렷하게 발생하기 때문에 이와 같은 증상을 확인하였다면 유행성각결막염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자가 진단만으로는 정확한 판단이 어렵기 때문에 꼭 병원에 내원하여 전문적를 통해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안과 전문의는 다양한 검사를 통해 유행성각결막염을 정확히 진단하여 빠른 회복을 돕고 추가 감염 전파를 방지해야 합니다. 다음은 전문적인 진단 방법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첫 단계로는 환자의 병력을 확인하는 것입니다. 전문의는 문진을 통해 증상과 병력에 대한 정보를 수집합니다. 문진 후 간단히 시행할 수 있는 검사로 시력 검사가 있습니다. 시력 검사는 눈의 기능 상태를 평가하기 위한 기본적인 검사입니다. 각막에 염증이 생기면 시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시력 변화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세극등 현미경 검사는 유행성각결막염 진단에 필수적인 검사로 현미경을 이용하여 눈의 앞부분을 자세히 검사할 수 있습니다. 이 검사를 통해서 결막의 염증 상태나 각막의 변화 그리고 염증의 정확한 위치와 심각도 등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결막 스크래핑 검사는 유행성각결막염과 다른 유형의 결막염을 구별하는 중요한 검사로 결막에서 소량의 조직을 채취하여 현미경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염증의 원인과 감염을 일으킨 병원체인지 무엇인지 명확히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눈의 분비물이나 눈물 샘플을 채취하여 바이러스 존재를 확인하는 중합효소연쇄반응(Polymerase Chain Reaction) 검사가 있습니다. 이 검사 방법은 아데노 바이러스를 포함한 다양한 바이러스를 정확히 검출할 수 있는 방법으로 원인 바이러스를 식별하는 데 사용됩니다. 중합효소연쇄반응 검사는 높은 민감도와 특이도를 가지기 때문에 빠르고 정확한 진단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필요시 혈액 검사를 통해 면역 반응과 염증 상태를 평가할 수 있습니다. 혈액 검사는 유행성각결막염의 직접적인 진단 검사는 아니지만 전신적인 염증 반응을 확인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안과 전문의는 혈액 검사를 통해 환자의 전반적인 건강 상태를 평가하고 추가적인 치료 계획을 수립할 수 있습니다.
4. 자가 치료 및 약물 치료
유행성각결막염은 대부분의 경우 자가 치료를 통해 증상을 완화하고 자연적으로 회복될 수 있습니다. 자가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개인위생을 철저히 관리하는 것입니다. 다음과 같은 위생 수칙을 준수하여 감염 확산을 막고 증상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손을 자주 씻는 것은 감염을 예방하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입니다. 비누와 물을 사용하여 최소 20초 동안 손을 깨끗이 씻고 특히 눈을 만지기 전과 후에 손 씻기를 철저히 합니다. 최대한 눈을 만지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눈을 비비거나 만지는 것은 감염을 악화시키고 다른 사람에게 전염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만약 눈이 가렵거나 불편하다면 깨끗한 휴지나 면봉을 사용하여 조심스럽게 닦아냅니다. 질환 발병 시 수건이나 베개 등 개인 용품을 다른 사람과 공유하지 않습니다. 유행성각결막염은 물건을 통해 간접적으로 쉽게 전파될 수 있으므로 철저히 분리하여 사용합니다. 증상을 완화하고 회복을 도모하기 위해 인공눈물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인공눈물은 눈의 건조함을 완화하고 이물감을 줄이는 데 효과적입니다. 약국에서도 쉽게 구입할 수 있으며 하루 여러 번 사용하여 촉촉함을 유지하고 염증으로 인한 눈의 불편함을 줄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차가운 찜질은 눈의 부종과 가려움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깨끗한 수건으로 얼음을 감싸서 눈에 대거나 냉동실에 넣어 둔 팩을 사용하여 눈 주위를 차갑게 합니다. 냉찜질은 하루에 10분씩 2회에서 3회 정도 실시하여 염증을 가라앉히고 증상을 완화하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만약 눈에 끈적한 분비물이 많은 경우에는 따뜻한 찜질이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따뜻한 물에 적신 깨끗한 수건을 눈에 대고 5분에서 10분 정도 찜질하면 눈 주위가 부드러워지고 분비물이 쉽게 제거됩니다. 온찜질을 통해 눈 주위의 혈액 순환을 촉진하여 염증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또한 회복을 돕기 위해 생활 습관을 개선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충분한 휴식을 취하여 면역력을 강화합니다. 수면을 충분히 취하고 스트레스를 줄여 몸의 회복력을 높이도록 합니다. 유행성각결막염은 바이러스 감염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면역력이 강해지면 빠른 회복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균형 잡힌 식사를 통해 영양을 충분히 섭취하도록 합니다. 비타민 C와 같은 항산화제가 풍부한 과일과 채소를 많이 섭취하면 면역 기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또한 물을 충분히 마셔 눈의 건조함을 예방하고 전반적인 건강을 유지하도록 합니다. 흡연과 음주는 면역력을 약화시킬 수 있으므로 회복 중에는 금연과 금주를 실천하는 것이 좋습니다. 깨끗한 공기를 마시고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면 회복 속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이처럼 증상 완화를 위해 자가 치료법이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심한 경우에는 약물 치료와 전문적인 치료가 꼭 필요합니다. 유행성각결막염의 주요 원인인 아데노바이러스는 특효약이 없지만 심한 경우 항바이러스제가 처방될 수 있습니다. 이 약물은 바이러스의 증식을 억제하고 증상의 심각성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줍니다. 안과 전문의는 환자의 상태에 따라 적절한 항바이러스제를 선택하여 처방할 수 있습니다. 사용되는 항바이러스 약물로는 리바비린(Ribavirin)과 간시클로버(Ganciclovir)가 있습니다. 리바비린은 주로 호흡기 질환에 사용되는 약물이지만 유행성각결막염의 심한 경우에도 사용될 수 있습니다. 간시클로버는 주로 헤르페스 바이러스 감염에 사용되지만 아데노바이러스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항바이러스제는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용량 조절이 필요하므로 반드시 전문의의 처방에 따라 사용해야 합니다. 유행성각결막염 자체는 바이러스성 질환이지만 2차 세균 감염이 발생할 수 있어 이러한 경우 항생제 치료가 필요합니다. 에리스로마이신 연고(Erythromycin ointment)는 항생제 성분의 연고로 결막에 국소적으로 적용하여 세균 감염을 예방하고 치료합니다. 폴리믹신 B/트리메토프림 점안액 (Polymyxin B/Trimethoprim eye drops)은 다양한 세균에 효과가 있어 2차 감염을 예방하고 치료에 사용됩니다. 이러한 약물들은 세균 감염의 위험이 높은 경우 예방적으로 사용될 수 있으며 감염이 확인된 경우에는 반드시 사용해야 합니다. 또 다른 약물 치료로 스테로이드가 있습니다. 스테로이드는 눈의 염증을 줄이고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그러나 장기간 사용 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스테로이드 점안액은 안과 전문의의 지시에 따라 짧은 기간 동안 사용해야 됩니다. 프레드니솔론(Prednisolone) 점안액과 덱사메타손(Dexamethasone) 점안액은 강력한 항염 작용을 통해 급성 염증을 억제할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유행성각결막염은 자가 치료와 전문적 약물 치료를 시행해야 하는 중요한 질환입니다. 항바이러스제와 항생제, 스테로이드 사용 및 인공눈물과 찜질 등을 통해 증상을 완화하고 회복을 촉진할 수 있습니다. 전문적인 치료와 정기적인 검진은 유행성각결막염의 확산을 막고 빠른 회복을 도모하는 데 필수적입니다. 안과 전문의의 지시에 따라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기 때문에 자가 치료와 전문 치료를 병행하여 건강한 눈을 유지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5. 격리 기간 및 주의 사항
아데노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눈병은 전파력이 높아 다른 사람에게 빠르게 전파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적절한 격리가 필요합니다. 이를 통해 바이러스의 전파를 막고 신속한 회복을 도모할 수 있습니다. 유행성각결막에 감염된 사람은 근접한 사람에게 빠르게 전파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증상이 나타난 순간부터 격리가 필요합니다. 격리 기간 동안은 가까운 접촉을 피하고 바이러스의 전파 가능성을 최소화해야 합니다. 격리 기간은 일반적으로 증상이 사라진 후 24시간 이상입니다. 증상이 완전히 사라지기 전까지는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최소화해야 합니다. 격리 기간 동안 질환자는 몇 가지 주의사항을 준수해야 합니다.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피해야 하는데 특히 감염이 전파되기 쉬운 환경이나 사회적인 행사에 참여하지 않아야 합니다. 손을 자주 씻고 자신의 개인 용품을 다른 사람과 공유하지 않아야 합니다. 눈에 손을 대거나 눈을 비비는 행위는 자제하면서 개인위생 관리에 주의해야 합니다. 마스크 사용은 바이러스 전파를 막는 데 효과적입니다. 마스크를 착용하여 호흡기 분비물의 전파를 최소화해야 합니다. 정기적으로 환기를 시키고 청결한 환경 유지는 바이러스의 전파를 막는 데 도움이 됩니다. 소독제 등도 사용하여 깨끗한 환경을 유지하도록 합니다. 유행성각결막염 증상이 나타난 경우 즉시 전문의를 찾아 상담해야 합니다. 전문의는 증상을 평가하고 적절한 치료 계획을 수립하여 회복을 도울 수 있습니다. 또한 의사는 격리 기간 및 관련 조치에 대해 환자와 보호자에게 설명하고 교육해야 합니다. 격리 조치를 불편하다고 느낄 수 있지만 이를 통해 환자의 회복을 돕고 추가 감염 및 바이러스 전파를 막는 중요한 조치이니 따르도록 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