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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주요 특징
소아의 뇌는 열에 의해 전기적으로 쉽게 흥분하기 쉬운 성향을 갖고 있기 때문에 열이 나면 경련이 발생하는 경우가 흔히 있습니다. 열성 경련(febrile convulsions)은 전체 어린이들의 5%에서 8% 정도가 경험하는 아주 흔한 증상이며 일반적으로 6개월에서 5세 사이의 어린 소아에게 잘 발생하는 발작적 질환입니다. 발생률은 18개월쯤에 가장 높으며 38°C(100.4°F) 이상의 열과 관련하여 나타납니다. 발열은 대개 바이러스나 박테리아 감염으로 발생하고 반드시 심각한 기저 건강 상태와 관련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보통 체온이 급격하게 상승하면서 발작이 나타나는데 경련은 신체의 양쪽 전신에 영향을 미치며 근육 경직과 경련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경련 지속 기간은 보통 몇 초에서 몇 분까지 지속되며 24시간 내에 한 번만 발생하며 15분 미만 지속은 단순 경련이라 합니다. 만약 15분 이상 지속되며 24시간 내에 여러 번 발생하고 몸의 한쪽 부위에만 발생할 시 복합 경련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열성 경련은 대개 단발성으로 장기적인 합병증이나 간질로 이어지지 않습니다. 그러나 열성 경련의 가족력이 있거나 이전의 과거력 또는 특정 감염과 관련하여 열성 경련을 경험하는 소아의 약 3분의 1은 후속 발열 중에 또 다른 이벤트를 경험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3개월 이전이나 5세 이상에서도 단순한 열성 경련이 발생할 수는 있지만 이런 경우는 뇌전증과 같은 다른 질환이 동반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정밀 진단이 필요합니다.
2. 원인과 위험 유발 요인
바이러스나 박테리아 감염은 열성 발작의 원인으로 꼽힙니다. 일반적으로 감기나 독감, 중이염, 위장염 등과 관련하여 발열이 발생합니다. 흔하진 않으나 수막염이나 뇌염과 같은 더 심각한 감염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체온의 급격한 상승은 열성 경련의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발열의 정도보다는 체온이 얼마만큼 빠르게 상승하느냐가 중요합니다. 직접적 원인 외에도 일반적인 위험 유발 요인에 대해 살펴보면 6개월에서 5세 사이의 어린 소아는 열성경련의 위험이 가장 높습니다. 소아의 뇌는 아직 미성숙하여 열에 의해 쉽게 흥분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열성 경련은 비교적 강한 유전적 경향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부모 중 한 명이 어렸을 때 열성 경련이 있었다고 해서 자녀 모두 유전되는 것은 아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해 열성 경련이 나타날 확률이 높습니다. 실제로 열성 경련을 갖고 있는 아이의 10% 정도에서 부모가 과거에 열성 경련을 경험한 적이 있으며 형제 중에는 17% 정도에서 열성 경련이 동반됩니다. 그리고 발달 지연이 있는 어린이는 위험성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드물지만 특정 예방접종과 관련하여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홍역, 볼거리, 풍진(MMR) 백신과 같은 특정 예방접종 후 며칠 이내에 열성경련이 연관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전반적인 위험성이 낮고 예방접종의 이점이 위험보다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어린아이에게 열성 경련은 걱정스러울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저절로 해결됩니다. 원인과 위험 유발 요인을 이해하면 적절한 조치를 취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3. 일반적 증상 및 응급 증상
발작은 일반적으로 단발적이고 지속적인 해를 끼치지는 않습니다. 열성 경련 시 나타나는 주요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일반적으로 38°C(100.4°F) 이상의 열로 인해 발생하기 시작합니다. 발작은 갑자기 발생하며 발열이 시작되거나 최고조에 달할 때 자주 발생합니다. 발작 시 일반적으로 신체 근육이 경직됩니다. 혹은 경련 또는 갑작스러운 불수의적 움직임이 종종 팔과 다리에 나타납니다. 발작 중에 소아는 반응이 없거나 의식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 또한 경련이 일어나면 눈이 뒤로 돌아가거나 멍하니 쳐다볼 수도 있습니다. 안면 경련으로 찡그린 얼굴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호흡에도 영향을 미쳐 호흡이 불규칙하거나 혹은 잠시 멈추기도 하고 얕은 호흡을 할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비정상적 호흡 양상으로 드물게 산소가 부족해져 입술이나 얼굴이 파랗게 변하는 청색증이 관찰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은 몇 초에서 몇 분 동안만 증상이 지속되며 대부분의 소아는 발작 후 빠르게 회복되어 정상 상태로 돌아갑니다. 발작 후에 아이가 졸리거나 무기력해질 수 있으며 혼란스러워 할 수 있으니 안정적인 환경을 조성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 외에도 타액이 입안에 쌓여 거품이 생길 수 있습니다. 또한 발작 중에 장 또는 방광 기능 조절을 상실하여 대변이나 소변을 볼 수도 있습니다. 열성 경련은 일반적으로 장기적인 합병증으로 이어지지 않습니다. 그러나 일반적 증상 외에 발작이 5분 이상 지속되거나 24시간 이내에 재발하거나 또는 아이가 빨리 회복하지 못하는 등 응급 상황이 발생한다면 즉시 치료를 받도록 해야 합니다. 열성 경련 중 즉각적인 의학적 도움이 필요한 응급 증상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발작이 5분 이상 지속되는 장기간 발작 시 합병증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기 때문에 의학적 개입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또한 24시간 이내 짧은 기간 내에 여러 번 발작을 하는 재발성 경련의 경우 응급 사항일 수 있습니다. 보통 발작은 신체 양쪽에 대칭적으로 발생하나 비대칭적으로 신체의 한쪽에만 나타는 경우 심각한 문제를 암시할 수 있습니다. 또는 발작 중이나 후에 호흡 곤란을 겪는 경우나 경련 후 지속적이고 비정상적인 혼란스러운 상태 및 졸음 증상을 보인다면 즉시 치료받도록 해야 합니다. 발작 중에 낙상이나 머리 외상으로 심각한 부상을 입은 경우 즉시 병원을 방문해야 하며 발작 중에 구토를 하고 구토물을 흡입할 경우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만약 발열과 관련되지 않은 경련이 나타난다면 다른 유형의 발작일 수 있으니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결론적으로 즉각적인 치료가 필요한 특정 응급 상황이 발생한다면 응급 서비스에 전화하거나 가까운 병원이나 응급실을 방문해야 합니다.
4. 진단 방법
열성 경련을 진단하려면 발작 증상을 확인하고 발열과의 관계를 확인해야 합니다. 전형적인 열성 경련의 경우에는 특별한 검사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적절한 관리를 위해서는 검사를 통해 발작의 다른 잠재적 원인을 배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열성 경련의 진단 방법에 대해 살펴보면 먼저 병력을 확인하고 신체검사를 시행합니다. 제일 중요한 우선순위는 38°C(100.4°F) 이상의 열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체온을 측정하는 것입니다. 그 후 의료 서비스 제공자는 아동의 발작 시작 및 기간, 기타 증상을 포함하여 여러 가지 질문을 통해 정보를 확인해야 합니다. 열성 경련의 유형과 가족력, 최근에 앓은 질병이나 감염은 중요한 정보가 될 수 있습니다. 신체검사 시행 시 소아의 운동 및 감각 기능과 반사 및 조정 능력을 평가하기 위해 신경학적 검사를 실시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의료 서비스 제공자는 전해질 불균형이나 저혈당, 수막염 또는 뇌염과 같은 발작의 다른 잠재적 원인을 고려하고 배제하기 위해 검사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만약 최근에 머리 부상을 당했다면 머리 부상이 발작의 원인인지도 확인해야 합니다. 감염이나 염증의 징후를 포함하여 전반적인 건강 상태를 평가하기 위해 혈액 검사를 시행합니다. 만약 수막염이 의심되는 경우 요추 천자(척추 천자)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또는 뇌전증과 같이 근본적인 발작 장애가 우려되는 경우에는 뇌파 검사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일반적인 열성 경련에는 필요한 검사는 아닙니다. 마지막으로 발작의 다른 원인이 우려되는 경우 CT 스캔이나 MRI와 같은 정밀 영상 검사가 고려될 수 있습니다. 요약하자면 검사를 통해 발작의 다른 원인이 배제되고 발열과의 관계가 확립되면 열성 경련이라 진단할 수 있습니다.
5. 의학적 치료 및 중재
열성경련에 대한 의학적 치료 및 중재는 발작 자체를 관리하고 아동의 안전을 보장하며 근본적인 원인인 열을 해결하는데 중점을 둡니다. 발작 시 즉각적인 중재가 필요합니다. 열성 경련이 발생하는 동안 부모와 보호자는 침착함을 유지해야 합니다. 입안에 분비물이 증가하고 간혹 구토가 발생하면 토사물이 기도를 막아 질식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부상이나 흡인을 방지하기 위해 옆으로 돌아 눕히고 입에 아무것도 넣지 않도록 합니다. 만약 혀를 이빨로 깨물고 있는 상태라면 나무 막대나 거즈 등을 이빨 사이에 물려줄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주변에 부상을 입힐 수 있는 위험 요소를 모두 제거하도록 합니다. 경련 시 아동을 붙잡거나 발작 움직임을 멈추려 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열성 경련 시 아이가 의식이 없는 상태에서 자가 호흡을 자유롭게 하지 못하게 되면서 호흡에 관여하는 근육에 강직이 오기 때문에 꼭 끼는 옷을 풀어 숨쉬기 쉽게 도와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감염이 확인될 경우 필요에 따라 항생제가 처방될 수 있습니다. 또한 발열 증상 호전을 위해 아세트아미노펜(파라세타몰)이나 이부프로펜과 같은 약물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는 체온을 낮추어 향후 열성 발작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고열로 인해 탈수가 오지 않도록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도록 합니다. 항경련제는 소아에게 복합 발작 또는 장기간 발작의 병력이 없는 한 일반적인 열성 발작에는 사용되지 않습니다. 만약 5분 이상 지속되는 장기간 발작의 경우 응급조치를 위해 디아제팜과 같은 벤조디아제핀 약물을 투여할 수도 있습니다. 열성 발작을 항상 예방할 수는 없지만 발열을 신속하게 관리하고 감염을 치료하면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열성 경련에 대한 치료 및 중재에는 발작을 관리하고 근본적인 발열을 해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경련이 발생한 후 소아의 건강과 발달을 모니터링하기 위해 의료 서비스 제공자와의 후속 진료를 진행하는 것도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6. 예후 및 예방
열성 경련 질환은 예후가 좋습니다. 대부분의 어린이들이 장기적 영향 없이 빠르게 회복됩니다. 경련을 경험하는 어린이의 약 30%에서 40%는 열이 나는 동안 또 재발할 수 있습니다. 3회 이상 재발하는 경우도 약 20% 정도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점점 나이가 들수록 재발 위험성은 감소합니다. 또한 간질이나 장기적 발달 문제 및 신경학적 문제가 발생할 위험도 낮습니다. 열성 경련은 열이 급격히 오를 때 발생하기 때문에 즉각적 중재를 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부분 열이 오르는 중에 경련이 발생하지만 만약 처음 열이 시작될 때 발생하는 발작의 경우 미리 예측하기 어려워 예방이 불가능합니다. 그러나 열이 어느 정도 오르고 난 뒤에 발생하는 경련에는 해열제와 함께 항경련제를 미리 먹일 수 있습니다. 만약 열성 경련이 자주 재발하는 아이의 경우 전조 증상이 있을 때 일시적으로 예방적 항경련제를 해열제와 함께 투약하면 경련 발생을 억제할 수 있습니다. 그 외에 체온 조절에 도움이 되도록 열이 나는 동안 시원한 환경을 제공하고 아이가 아플 때 정기적으로 체온을 체크하여 변화가 있는지 확인하도록 합니다. 또한 경련을 일으킬 수 있는 감염을 예방할 수 있는 백신을 잊지 말고 접종하도록 합니다. 발작 증상이 발생하면 보호자나 부모 입장에서 매우 걱정스러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예후가 좋고 장기적인 건강 문제로 이어지지 않기 때문에 차분하게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며 자주 발생하는 경우 의료 서비스 제공자와 꼭 상담을 진행하도록 해야 합니다.